대졸자 10명 중 4명이 취업을 하지 못 할 정도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이 때 원주의 한 특수목적고 졸업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YBN 영서방송 이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원주 의료고등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하고, 5일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산업체와 학생 간 일대일 멘토링 결연식과 근무복 착복식 등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14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원주의료고.
졸업생 모두가 지역 내 의료업체를 비롯한 한국 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유수기업 53개 산업체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황민재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취업생
"학교에서 취업박람회도 개최하고 많은 기업체측과도 교류를 해 왔고 취업역량캠프를 하면서 기본적인 에티켓과 자기소개서 쓰는 법, 인사예절법 등을 배울 수 있었고, 사회생활 전반을 배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취업을 위한 준비는 신입생때부터 체계적으로 하게 됩니다.
이순량 진로진학상담 교사 원주의료고
"1학년 때 꿈 찾기 프로그램을 합니다. 2학년 꿈 만들기, 3학년 때는 꿈 완성 이라는 취업프로그램을 하게 됩니다. 3월에는 취업역량강화 캠프를 하고요, "
원주 의료고는 의료기계과와 의료전기, 전자과 등 3개 학과로 구성돼 기기제작 등을 전문기술을 가진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 개교했습니다.
정성훈 2학년 원주의료고 의료기계과
"요즘 티비나 신문에서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가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저희 학교에서는 취직이 되면 바로 쓸 수 있는 여러가지를 선생님께서 알려주셔서 좋습니다. "
학교측은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들을 통해 특성화고의 특징을 살리고, 의료전문인 육성에도 힘써왔습니다.
이순량 진로진학상담 교사 / 원주의료고
"강원도 고등학교 최초로 6월에 채용박람회를 했습니다. 총 스물 일곱 개의 우수 의료기기 업체가 참여했고, 그때 3학년 학생들의 60%가 취업을 했습니다. 그 후 인턴십 프로그램까지 연결됐습니다."
해가 갈수록 고학력 실업자들의 수가 늘어가는 취업시장의 현실.
의료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학교와 학생들의 열정이 더해져 졸업생 100% 취업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YBN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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