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면 어려운 이웃들은 당장 다가올 겨울 추위를 걱정하게 되는데요.
연탄 한 장이 부족해서 힘겹게 겨울을 나는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 배달이 시작됐습니다.
KCN 금강방송 이명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익산시 주현동의 주택가.
이른 아침부터 연탄을 나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좁은 골목길에 길게 늘어선 봉사자들은 행여 깨질세라 조심스럽게 연탄을 나릅니다.
서툰 솜씨이지만 추운 겨울 연탄을 기다리는 이웃들 생각에 힘든 줄도 모릅니다.
김영기 익산시 인화동나누미봉사단
“(사랑을) 주는 분이 있기 때문에 따뜻하게 보살피고 따뜻하게 지내 시라는 사랑의 봉사가 더 뜻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최기화 익산시 인화동 부녀회장
“(연탄) 드리면서 보면 눈물 나올 때도 있어요. 그리고 (봉사) 할 때마다 (느낌이) 남다른 생각도 있고 기쁘고, 열심히 도와주시는 분이 많으니까…”
텅 비었던 창고에 200장의 연탄이 가득 채워지고, 올 겨울 추위 걱정을 덜게 된 할머니는 수차례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박남순 전북 익산시
“고맙고 올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이번 사랑 나눔을 위한 연탄 배달에서는 사랑의 열매와 인화동 나누미봉사단 등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로 저소득층과 독거노인가구 10세대에 총 2천 장의 연탄이 배달됐습니다.
이해석 목사
“소외 계층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나눌 수 있을 것인 지를 우리가 서로 나눠보자 해서 각 지역봉사단과 함께 연탄 나눔을…”
올 겨울 유난히 매섭다는 추위, 이웃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로 훈훈한 겨울을 맞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KCN NEWS 이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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