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조성된지 올해로 3년째를 맞습니다.
똑똑한 전기, 스마트그리드가 시범 운영된 가정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KCTV 제주방송 김용원기자가 보도합니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이 가정에서는 하루종일 전기장판을 틀어 놓습니다.
전기 요금이 걱정이지만 이 집은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비축된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20만 원이 넘는 전기료 폭탄을 맞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릅니다.
한 달 요금 8천 원으로 올 여름 폭염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사용하는 똑똑한 전기 스마트그리드.
지난 2010년 시범 가정으로 지정된 이후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주택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집 안에서 관리하고 사용하는 것은 물론 남는 전력을 되팔기도 하는 스마트그리드 세상입니다.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선정된 이후 마을 전체 가구의 60%정도인 140여 가구가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은 내년 마무리되지만 설치된 태양광시설 등은 모두 그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제주가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된지 올해로 3년째.
단순한 실험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그리그 거점지구화를 통해 관련 기업투자는 물론 연구소 유치 등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도 남겨져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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