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유린을 거론하며 일본의 반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발리에서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 발리 국제컨퍼런스센터, 오늘 오전 발리를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반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올바른 역사인식의 바탕 위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당사국의 솔직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잇따라 위안부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일본을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명박 대통령 /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 기조연설
"성숙한 민주국가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개별 국가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오히려 그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인권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볼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말할 자유가 없으며 발은 있지만 이동할 자유가 없다"는 탈북자의 말을 소개하며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 기조연설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자유세계시민의 기본적 도덕이기 때문에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조연설에 이어 이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급 인사들의 일본 토의를 공동 주재했습니다.
또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그린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회담 직후에는 유도요노 대통령으로부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도네시아 최고 훈장도 받을 예정입니다.
발리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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