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유린을 거론하며 일본의 반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발리에서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 발리 국제콘퍼런스센터,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반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를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 문제로 규정하고,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인권 유린에 대해 당사국의 솔직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연설에 이어 해외에서 다시 한번 위안부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공감을 끌어내 일본을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명박 대통령 /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 기조연설
"성숙한 민주국가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개별 국가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오히려 그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도 표시하고,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 기조연설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자유세계시민의 기본적 도덕이기 때문에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른 시일안에 2+2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도 이어졌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교역액을 2020년까지 1천억달러로 끌어올리고, CEPA,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친환경 자동차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도 서명했습니다.
발리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오늘 태국으로 건너가 우리 정상으론 처음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할 예정입니다.
발리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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