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정부의 지속적인 억제책에 힘입어 사교육비 지출 증가율이 정체 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소득계층간 사교육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사교육비 지출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2010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으로 사교육비 지출이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분기 월간 사교육비 지출은 1년 전보다 평균 2.1%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 3.6%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경기 불황에다 낮은 출산율, 정부의 사교육 억제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소득계층별 격차는 여전해서, 고소득층의 사교육비 지출이 저소득층의 6배를 넘었습니다.
지난 2분기 소득 상위 20%의 사교육비 지출은 가구당 28만2천 원이었던 데 반해, 하위 20% 계층은 4만4천 원으로 6.4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소비지출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고소득층이 훨씬 높았습니다.
소득상위 20% 계층의 경우, 가구당 소비지출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2분기 7.6% 수준이었지만, 하위 20% 소득계층은 3.6%로 나타났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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