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최고훈장인 아디푸르나 훈장을 받았습니다.
인도네시아와는 CEPA,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조속히 타결하기로 했습니다.
발리에서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월 자카르타에서 첫 협상을 시작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이명박 대통령과 유도요노 대통령은 어제 정상회담에서 CEP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를 발판삼아 양국 교역량을 2015년에 5백억달러, 2020년에는 1천억달러로 늘리자는 목표도 재확인했습니다.
양국은 또 내년 수교 40주년을 맞아 방산과 녹색성장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친환경 자동차를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도 서명했습니다.
회담 직후엔 유도요노 대통령으로부터 인도네시아 최고훈장인 '아디푸르나' 훈장을 받았습니다.
'완벽하다'라는 뜻의 아디푸르나 훈장은 인도네시아의 존립과 존속, 영광을 위해 특별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입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간 우정과 협력이 한 차원 더 높게 발전해나가길 기대했습니다.
이 대통령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협력을 강하게 하게 된 것은 양국으로 봐서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 발리 국제콘퍼런스센터, 어제 이에 앞서 열린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서 이 대통령은 군 위안부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인권 유린에 대해 당사국의 솔직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일본을 압박했습니다.
이 대통령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 기조연설
"성숙한 민주국가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개별 국가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오히려 그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선 이른 시일안에 2+2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발리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오늘 태국으로 건너가 우리 정상으론 처음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참전용사 대표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발리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