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수준별 시험 체제로 수능이 개편되는데요, 이 때문에 재수를 기피하려는 수험생들의 하향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수준별 시험이 도입되고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됩니다.
이에 따라 언어·수리·외국어가 20년 만에 국어·수학·영어로 바뀌고, 국어·수학·영어는 난이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현재는 수리영역만 ‘가’형과 ‘나’형을 구분했지만 내년부턴 국어·수학·영어 모두에서 A형과 B형을 구분하는 겁니다.
A형은 지금보다 쉽고, B형은 현행 수준 정돈데, B형은 최대 2과목까지만 선택이 가능하고, 국어와 수학은 동시에 B형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이에 따라 수학에 약한 인문계 학생들은 주로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을 선택하고, 국어에 약한 자연계 학생들은 주로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B형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영역별 출제가 교과별 출제로 전환되면서 교과 과정과 수능의 연관성이 한층 커지기 때문에 중간·기말고사가 곧 예비 수능시험의 성격을 띠게 됩니다.
따라서 재수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의 하향지원이 늘어 올해는 중위권 학생들의 눈치작전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성호 'H'입시전문기관 이사
“수험생들이 전형방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을 수 있고, 또 특히 정시모집 기회가 금년도에도 줄어들고 있고 내년에도 더 줄어들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과거처럼) 소신지원을 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추가 합격할 경우라도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친 하향 지원은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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