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여자 주인공이고 소설가, 그리고 얼마 전 개봉한 영화의 감독으로 그야말로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는 여자배우, 바로 구혜선씨인데요.
이번에는 대구에서 미술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취재에 이지은 캠퍼스기자입니다.
눈물을 흘리는 듯한 눈에 웃고 있는 입이 괴기스럽습니다.
물감을 묻혀 찍은 두 개의 손바닥과 펜으로 그린 웃는 입이 기뻐하는 얼굴을 나타냈습니다
배우이며 미술작가인 구혜선씨의 세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 동원화랑입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해 토탈엔터테이너라 불리는 구헤선씨는 '잔상'이란 주제로 드로잉, 유화 등 70여 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무 상자 틀 속에 펜으로 표현한 그림과 실이 복잡하게 엉켜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그녀만의 독창적인 시도이자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억의 잔상과 내면의 생각들을 자신만의 이미지로 표현해 냈습니다.
스크린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그녀의 또다른 재능을 확인하는 시민들은 한결같이 놀라고 반가워 합니다.
최정민 / 대구 수성고 1학년
"팬이었는데 직접 전시회 와서 보니까 더 팬 될 것 같구요. 앞으로도 구혜선씨 작품 많이 찾아볼 것 같아요."
손의권 실장 / 대구 '동원화랑'
"특히 이번 전시는 구혜선선생의 전시회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기부하기로 돼 있어서 더욱 뜻깊은 전시라 생각됩니다."
구혜선씨는 최근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창조하고 도전하는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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