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독서의 해'인데요.
책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최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김보나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책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서울 청담동 박여숙 화랑입니다.
'FROM COVER TO COVER'.
즉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뜻을 지닌 이번 전시회에는 책을 주제로 한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28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구성수, 서유라, 오병재, 김성호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박성원 큐레이터 / 박여숙 화랑
"2012년은 독서의 해로서 책에 관한 중요성과 독서가 우리에 미치는 긍정성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책'을 찢고 다시 붙이는 과정을 통해 해체돼 가는 우리시대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유라 작가의 이 작품은 눈에 띄는 색체와 사진과도 같은 리얼함의 표현으로 책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미디어아트 작품은 독서가 주는 마음의 안정과 새로워진 정신의 기운을 LED TV의 변형을 통해 환상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책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들의 특징은 책을 단지 지식습득의 매개체가 아닌 개인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문화적 가치의 하나로 해석을 시도한 점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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