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녹색물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 수준은 많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투자에는 여전히 소극적이었습니다.
보도에 강석민 기자입니다.
물류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실제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에는 여전히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올해 녹색물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녹색물류 관련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58.5%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녹색물류사업에 투자했거나 1~2년 내 투자할 기업의 비율은 24.7%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녹색물류에 대한 인지도는 물류기업이 72.2%로 화주기업 49.3%보다 높았고, 매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인지도도 높았습니다.
에너지 사용량과 화물수송량을 모두 측정한 경우가 20.2%였고, 각각 하나씩만 측정한 기업도 많지 않아서, 많은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초자료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녹색물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다각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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