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검증 원전부품에 대한 민관 합동 조사단이 어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원전부품 전수조사를 모든 원전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원전부품 품질검증서 위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민·관 합동조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조사단은 첫 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 일정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 위원인 권동일 교수와 서울대 이준식 교수를 공동 단장으로, 민간 전문가 20명과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16명 등 총 5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우선, 조사 대상을 기준으로 영광 고리, 울진 월성,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까지 3팀으로 나뉘어 조사가 진행 됩니다.
조사단은 1단계로 한수원이 보고한 내용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납품 관련 품질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 점검을 실시합니다.
2단계로는 다른 원전의 유사사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원전부품 전수조사를 모든 원전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민적인 불안이 높은 만큼, 첫 회의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는 조사의 전 과정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원전과 관련된 부조리 근절을 위해 종합적인 개선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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