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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은 살아있다"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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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디 음악 단체와 뮤지션들이 직접 기획한 음악축제가 홍익대학교 앞 거리에서 열렸습니다.

오슬기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평범한 주차장이던 골목길이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지는 소극장으로 변했습니다.

인디 음악 축제 '잔다리 페스타'가 열리고있는 이곳은 서교동 홍익대 앞 일대입니다.

'잔다리'란 ‘작은 다리’라는 순 우리말로 서교동의 옛 지명에서 유래한 명칭입니다

문화계 전반의 작은 다리들’이라는 인디 정신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이번 인디음악 페스티벌의 타이틀로 '잔다리'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김민규 기획자 / 잔다리 페스타

"일 년에 한 번씩 잔치를 벌이려고 시작한 페스타고요. 그 홍대라는 그 지역에 있는 여러 인프라들 클럽이나 레이블들 그리고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공연을 직접 만들고자 시작을 한거고요."

'잔다리 페스티벌'은 타운페스티벌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타운페스티벌이란 전문 공연장이 아닌 특정 도시나 마을 등의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을 의미합니다.

좁은 카페 안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전자 기타의 신나는 사운드에 고개를 흔들며 반응하는 모습은 아티스트와 관람객들의 교감을 잘 보여주는 타운페스티벌식 잔다리 페스티발의 좋은 볼거립니다.

KT&G 상상마당 등 홍대 거리의 인디 독립 문화를 이끌어온 단체들이 힘을 합치고 400여 팀의 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공모에 참가해 최종으로 선발된 205개 팀이 이십 여 군데 클럽, 카페, 거리를 비롯해 홍대 거리 전체를 무대로 공연을 펼쳤습니다.

 박종배 / '아날로그 숲' 밴드 리더

"아주 의미 있고 많이 활성화 되어서 좀더 자기를 알리고 홍보하고 자기 열정을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잔다리 페스티발은 말그대로 ‘인디’라는 독립정신을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간에서 아티스트들과 관람객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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