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만 해도 심하게 오염돼 버려진 경기도 구리시의 장자호수가 복원사업을 거쳐 이제는 구리시의 명소가 됐다고 합니다.
이내일 시니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도심지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그런곳이 이곳 장자 호수공원입니다.
장자호수는 평균저수량이 16만평방미터나 되며 평균수심은 2.2미터에 호수 둘레는 무려 3.6키로미터로 한바퀴를 도는데 50분이 소요됩니다.
호수 주변으로는 각종나무가 심어져 있고 2개의 인공섬에 분수까지 갖춰져 있어 하루 평균 1000여명의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안유경/ 경기도 구리시
“오리도 있고 인공호수지만 자연처럼 잘 관리가 되어있고 그래서 산책삼아 매일 나오고 있거든요. 근데 나무도 너무 좋고 가을인데 단풍도 많고 그래서 따로 산에 갈 필요없이 감상하면서 걷는 코스로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호수는 옛날 놀부심보의 장자라는 사람의 집터였으나 신의 노여움을 사서 호수로 변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입니다.
원래는 왕숙천과 한강의 범람으로 생긴 배후 습지로 심하게 오염돼 버려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구리시가 2000년도에 107억원을 들여 한강물을 끌어 들여 방류하는 순환 시스템을 만들면서 생태계가 되살아나서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복원마을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잉어와 붕어 등이 뛰어놀고 철따라 청동오리와 두루미등이 찾아와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구리시는 올해에도 293억원을 들여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생태 체험관을 만들었는데 체험관 2층에는 생태전시관과 홍보 상영관을 갗춰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강성희 과장/구리시 공원녹지과
"현재 1단계 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2단계, 3단계 사업을 연꽃습지원, 초지원,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해서 시민들이 항상 찾아오는 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구리시가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장자호수공원은 명실공히 구리의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니어 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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