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긴데요.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겐 더더욱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정부가 고등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노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생 진규의 꿈은 두피 모발 관리사입니다.
비록 지적 장애를 앓고 있지만 가슴을 뛰게 하는 꿈 앞에선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서진규 1학년 / 경기용인 성복고
"두피 관리사 자격 딸 자신이 있어요."
진규를 비롯한 이 반의 장애 학생 12명은 여느 수강생과 똑같이 관리사 자격증 대비 과정을 4개월째 배우고 있습니다.
정제한 강사 / 두피모발 관리사
"아이들의 열정 역시도 일반 아이들 못지 않고, 제가 더 열심히 더 많이 가르쳐줘야 하는구나..."
조리 실습실에선 또다른 학생들이 직접 구운 쿠키를 일일이 포장 중입니다.
손노림이 조금 서툴긴 해도 숙달된 동작으로 척척 해냅니다.
남현수 1학년 / 성남 방송고
"제가 만들어서 맛있어요!'
이 학교의 맞춤형 직업 교육에는 주변의 56개 교 600여 장애 학생들이 매주 무료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배출한 취업생이 70명에 이릅니다.
이처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장애 학생들의 다양한 꿈의 터전으로 거듭난 학교는 모두 30곳.
이들 지역 거점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장애 학생들의 꿈 찾기 여정과 그 성과를 널리 알리고 교류하는 자리가 처음 마련됩니다.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내일까지 열리는 장애 학생 진로·직업교육 박람회에서는 직업 체험관과 구인·구직 정보관도 운영됩니다.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서길 원하는 장애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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