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가 학생들과 지역 내 어르신들을 초대해 교내 명원민속관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장환희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민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도심속 한옥인 명원민속관입니다.
오늘 이곳 마당에서 '바람 불어 좋은 한옥'이란 이름으로 특별한 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에는 근처에 사는 어르신 90여명과 대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명원민속관은 구한말 한성판윤과 의정부 참정대신을 지낸 한규설 대감이 살던 집입니다.
원래는 이곳이 아닌 서울 중구 장교동에 있었습니다.
한규설 대감 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건물을 지난 1980년에 현 위치에 원형 그대로 복원한 것입니다.
김동명 관장 / 명원민속관
"주변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저희 대학생들과 함께 어울어지는 세대가 공감하는 콘서트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따듯한 차와 다과가 제공됐습니다.
또한 추위를 대비해 담요까지 준비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콘서트의 분위기는 퓨전국악 그룹 '아나야'의 연주가 시작되면서 고조됐습니다.
퓨전국악 그룹 아나야는 영화 워낭소리 OST 를 만들어 잘 알려져 있는 그룹입니다.
전주 세계소리축제에서 상을 받아 주목을 받고있는 아냐야는 민요와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인기를 끌고 있는 퓨전 보컬 그룹 입니다.
대금과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등 동, 서양을 넘나드는 악기가 함께 어우러지고 소리꾼과 랩퍼가 한무대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8명으로 구성된 '아나야'는 이날 자신들의 곡인 '아리랑 아나야' 불러 젊은이들과 어르신들의 호응을 동시에 얻어 냈습니다.
전민주 4학년 / 국민대 수학과
"오늘 공연은 퓨젼음악 이여서 좀더 친근하게 우리 전통문화 좀더 다가갈 수 있게 되어서 좋은 것 같고요. 다과랑 차도 주셔서 맛있게 잘 먹고 잘 구경하고 갑니다."
명원민속관에서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우리 문화 공연을 해오고 있습니다.
명원민속관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 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장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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