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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한인 학살' 증언 첫 확보
등록일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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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직후 사할린에서 벌어진 일본군의 한인 학살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학살의 정확한 장소와 날짜에 대한 증언이 확보됐는데요,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직후 러시아의 사할린 에스토루 지역에서 벌어진 일본군의 잔인한 한인 학살 그동안 일본군이 조선인을 죽였다라는 막연한 증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국가기록원은 사할린에서 벌어진 일본군의 한인 학살 기록을 추적한 결과 이 지역에 살던 2명으로부터 구체적 정황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지금도 사할린에 살고 있는 황순영씨의 증언에 의하면 1945년 8월 20일 일본군들이 황씨의 이모부와 이모부의 동생을 뾰족한 나뭇가지로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또 다른 증언에 의하면 강씨 성을 가진 조선인과 그의 큰아들이 일본군의 칼에 죽임을 당한

사건도 밝혀졌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지난 8월 사할린 한인 인구 감소가 기록된 1948년 러시아 정부 보고서에 이어 구체적인 증언마저 확보해 사할린 학살 사실 규명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이강수 학예연구관 / 국가기록원 특수기록관리과

"국가기록원 이와 관련된 기록들을

사할린만이 아니고 일본 등 각 지역에 있는 기록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집해 나갈 예정입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첫 증언 확보로 사할린 에스토루 지역의 한인 학살이 역사적 사실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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