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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에 도서관까지···달라진 생활관
등록일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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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모여 생활하는 공간이 예전과 많이 바뀌었습니다.

다양한 여가생활이 가능해졌는데요, 이지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침대 8개에 TV가 놓여있는 이곳은 현재 군인들이 쓰고있는 내무반입니다.

매트리스를 깔고 스무명이 함께 생활했던 예전과 달리 각자 침대를 이용하고 있어 훨씬 편안합니다.

윤형선 병장 / 국방부 근무지원단

"생활관은 커지고 인원은 반으로 줄어들어서 훨씬 쾌적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생활관이 바뀌면서 여가를 보내는 방법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일과를 마친 군인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인터넷을 즐깁니다.

농구장이나 당구장에서 동기들과 운동하다보면 전우애도 싹트는 것 같습니다.

김대신 이병 / 국방부 근무지원단

"전우들이 많이 도와주고 또 알려주고 그러다보니까 '아, 당구라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거구나, 이런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면 전우들하고도 새로운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설도 훨씬 편리합니다.

점심 시간 설거지는 식기세척기로 거뜬히 해결합니다.

24시간 응급처치실은 아픈 장병들이 마음 편히 드나들만큼 넓고 깨끗합니다.

이처럼 쾌적한 군생활을 만들기 위해 국방부는 지난 2003년부터 육군 전방부대를 시작으로 생활관을 대폭 개선해왔습니다.

낙후된 군 시설을 군인들의 생활 수준에 맞게 고쳐 군생활은 물론, 사기와 전투력까지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7조6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활관을 공사하는 대대는 총 2500여곳.

국방부는 2014년까지 생활관 공사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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