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과 수입이 여덟달 만에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아홉달 연속으로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지식경제부에 나와 있습니다.
그 동안은 수출과 수입 모두 둔화 기조였는데, 이번에 동반상승세로 돌아섰다고요?
네, 지난달 수출은 47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1%, 수입은 43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7%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무역수지는 37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 흑자는 9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 동안엔 수입과 수출이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수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흑자가 나는 '불황형 흑자'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8개월 만에 수출입이 모두 반등했고, 특히 수입이 넉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불황형 흑자'에서도 넉달만에 벗어난 겁니다.
세계적인 침체 속에 수출이 증가한 건 중국 등 개도국으로의 수출 호조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달 중국으로의 수출은 120억 달러로, 단일국가 상대 수출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자동차와 선박 등 전통적인 강세품목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지난해 같은 달보다 석유제품 수출은 30%, 반도체 수출은 7.5% 증가했습니다.
수입을 보면 미국산 승용차 수입이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승용차와 가전제품, 골프용품 등 내구소비재 수입이 10.1% 증가했고, 곡물 수입도 7%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는 남은 4분기에는 연말 수요 덕분에 수출이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식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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