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다양한 쓰임새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옹기가 요즘은 뒷전으로 밀려났는데요.
우리의 전통 그릇 옹기를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오슬기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통그릇 옹기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삼청동, 학고재 갤러립니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 옹기장 정윤석,배연식 등 5명의 전통도예가를 비롯해 옹기를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한 양민하, 권진희 등 현대작가 5명, 모두 열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옹기장 허진규씨의 작품 '물두멍 물동이'입니다.
옛날 물을 저장하기 위해 사용했던 물두멍은 부엌의 필수품이었습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옹기장 배연식씨의 작품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아파트에 들여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현대 생활 양식에 맞는 장식성과 조형미를 갖추고 있습니다.
박지현 / 설화문화전 홍보팀
“'흙, 숨쉬다. 옹기'라는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옹기를 접해보지 못해본 분들이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은 전시인 것 같습니다”
벽 한 면을 장식한 미디어 아티스트, 양민하 씨의 작품입니다.
물레를 이용해 옹기를 빚는 과정을 재해석한 이 작품은 흙 입자가 먼지처럼 공중에 흩뿌려졌다가 다시 모여 진짜 옹기와 똑같은 형태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대 도예가 이기욱씨의 작품입니다.
백자와 옹기를 접목시킨 실험적인 작품성을 추구한 이 작품은 옹기의 새로운 변신을 잘 보여줍니다.
배은정 / 옹기장 이수자
“지금까지 옹기라는 거는 항아리라는 그런 일반적인 고정관념이 있던 옹기였거든요. 그래서 일반사람들에게 옹기라는 것에 대해서 좀더 새로운 시각으로 좀더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좋은 시각으로 보여줄 수 있었던 전시였던것 같아요“
이번 설화문화전은 전통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현대공예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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