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연료화 시키는 방법이 개발돼 상용화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강현 기자입니다.
원주시 하수종말처리장입니다.
이 곳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는 올해 1월부터 해양처리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재활용 육상처리시설을 구축해 시험가동 중에 있습니다.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가 배관을 타고 처리시설에서 수분을 뺍니다.
송대주 / 시운전팀장
“탈수 슬러지를 지하에 있는 모노펌프를 이용해서 상부에 있는 건조기까지 이송을 할 수 있는 설비로 돼 있구요...”
공정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바싹 마른 알갱이가 됩니다. 이 알갱이는 시멘트 회사로 보내져 연료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일일 처리량은 100톤 규모로 이 곳에서 발생하는 슬러지 이외에도 문막하수처리장 흥업하수처리장, 원주분뇨처리장 등의 슬러지를 모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톤당 9만원의 슬러지 처리비용이 소요됐지만 하수슬러지를 자체 처리함으로써 오히려 만 2천원 정도를 받고 연료로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최삼식 / 하수처리담당
“지금까지는 해양투기로 인해서 처리가 됐지만 앞으로 육상처리하면서 효과가 상당히 기대되고 있습니다.”
건조된 슬러지를 시멘트공장의 연료로 공급함으로써 자원화를 이뤄나가는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YBN 뉴스 신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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