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제3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수출입 동향에 대한 점검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안이 논의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네, 정부중앙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수출입 동향 점검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네, 지난달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4천55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수입도 0.7% 감소했는데,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흑자 추이를 유지하는 '불황형 흑자'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달 무역수지에서 수입 감소에 따른 마이너스 흑자에서 탈피해,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하는 등 불황형 성장세를 벗어났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수출 대상 지역별로는 유로권 재정위기 확산 여파와 세계 경기 둔화로 EU와 중국의 수출은 부진한 반면, 중동은 고유가의 영향으로 가장 많은 수출액인 27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섬유와 플랜트 중심의 신흥시장과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네트워크 장비 등 수출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대응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경제 최전선에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여건에 대한 개선방안도 논의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중소기업 보증보험 할인 제도인데요.
대다수 중소기업이 보증보험에 가입한 만큼,이번 할인으로 연 390여억 원의 절감 효과가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조달시장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수수료와 사용료 등 기업 준조세 부담을 완화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중앙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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