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당포를 아십니까?
최근 울산지역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맡기면 돈을 빌릴 수 있는 이른바 IT전당포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업체인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이상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월 남구 무거동에는 새로운 형태의 전당포가 생겼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담보로 맡기면 돈을 빌려주는 이른바 'IT전당포'가 들어선 것입니다.
울산지역에서 운영 중인 2곳의 IT전당포에 스마트폰을 맡길 경우 초기모델은 5만원, 최신형은 25만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 IT기기의 특성상 값이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약정 기일은 보통 보름에서 한달.
이 기간 동안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업주는 기기를 처분합니다.
주요 고객은 IT기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20, 30대입니다.
IT 전당포 업주 “많이는 오지 않아요. 지금. 하루에 3~4명.”
하지만 IT전당포도 엄연히 대부업체인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울산시 관계자
“등록업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요. 등록돼 있는 대표자가 동일한지 확인하시고, 등록돼 있더라도 영구히 정식업체인 것이 아니고 유효기간이 3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영업이 가능한지를 확인하시고..”
또, 훔친 기기를 처리하는 곳으로 IT전당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IT 기기는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전당포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상록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