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학교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올해 만 6천여명의 아이들이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자연 속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숲해설가들이 기획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GBN 강원방송 김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숲속 다람쥐 학교에 꼬마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숲해설가와 인사를 나눈 후 본격적으로 다람쥐 학교를 체험합니다.
청설모 역할을 맡은 숲해설가가 다람쥐 역할을 맡은 어린아이들을 쫓아갑니다.
일명 다람쥐 잡기 놀이로, 넓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습니다.
북부지방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숲속 다람쥐 학교엔 숲해설가 3명이 상주하며 아이들에게 숲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첫해 1,200명이 방문한 이후 꾸준히 늘어 올해는 만 6천여명의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들이 찾았습니다.
숲속 다람쥐학교의 인기비결은, 넓은 숲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것은 물론, 월별. 계절별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 것입니다.
아이들은 나무림보, 나무시소, 나무길 걷기 등 숲속 자연물로 만들어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흙과 바람, 낙엽, 물 등 자연을 오감으로 만끽하는 것입니다.
다람쥐학교를 찾는 유치원들은 숲해설가들이 계곡을 활용한 연못과 오솔길을 직접 만들고, 숲속 동시경연대회, 곤충탐험, 꽃잎으로 인형만들기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놀이를 꾸준히 기획해 올 때 마다 새롭다고 설명합니다.
다람쥐 학교의 숲해설가 임상신 씨는 하루에 150명 가까이 찾을때가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놀이터에서 숲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라고 말합니다.
숲속다람쥐학교는 12월과 1월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되며 올해부터 초.중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해 어린이들의 살아있는 체험현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GBNNEWS 김현영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