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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속의 동물의 의미는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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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오랜 과거부터 우리 삶 속에 함께 해왔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와 의미를 되새겨보는 특별 전시회가 경기도 파주 두루뫼 박물관에서 열렸는데요.

이현지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리 삶 속에 생활용품으로 존재하는 동물의 다양한 모습이 전시되는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두루뫼 박물관입니다.

전시장 중앙에 나무 기러기 한 쌍이 놓여 있습니다.

기러기는 한번 만난 짝과 평생 함께 한다 해서 인간인 우리에게 사랑과 절개의 상징입니다.

때문에 우리선조들은 백년해로를 약속하는 의식, 혼례의 전안례 때 신랑이 신부에게 이 나무 기러기를 바쳤습니다.

파주시 법원읍 두루뫼 박물관에서 열린 ‘동물, 그들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의 특별 전시 테마 중, ‘동물, 소원을 들어줘’ 전시품 중 하납니다.

예부터 사람들은 동물 각각에 다양한 상징성을 부여하고, 이런 동물을 그리고, 새기고, 모형을 만들어 기원의 도구로써 곁에 두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 삶 속에 함께 했던 동물의 모습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고, 우리 삶을 성찰해보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거북 모양 화약통이나 학 무늬가 들어간 병, 또 사슴무늬 항아리 등 십장생 동물을 통해 장수를 기원한 선조들의 뜻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예부터 거북은 만년, 학은 천년을 산다고 보았으며 사슴은 뿔이 떨어져도 매년 봄 다시 자란다 하여 재생과 영생의 동물로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뼈 조각상입니다.

소뼈는 표면에 문양을 조각해 장식품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각종 도구나 장신구를 만드는데 이용합니다.

전시장 입구에는 커다란 소 박제, 한쪽에는 염소와 닭 박제와 병아리 모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 농경사회에서 닭은 새벽을 알리는 자명종 역할을 담당해 우리 삶을 이롭게 했습니다.

이처럼 전시장 곳곳에는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동물 관련 물건과 예술품이 함께 전시돼 한자리서 잘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강승한 학예사 / 두루뫼박물관

"우리 주변에서 동물이 어떤 의미를 가졌고, 또 우리가 동물과 함께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민속품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했고요."

경찰모 위에 독수리 문양처럼 동물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우리의 삶 속에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삶속에 생활용품이나 의례용품들로 깊이 파고든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한 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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