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올 겨울 전력대란이 예고되면서,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정부중앙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올 겨울 전력수급 상황, 한마디로 심각한 수준인데요. 멈춘 영광 원전 5, 6호기를 재가동시켜도 충분치가 않다는 건데, 현재로선 전력을 아끼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군요?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평소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체 등을 중심으로 320만kW의 전력을 감축할 수 있는 계획안을 내놨습니다.
이들 사업장엔 내년부터 피크시간대에 최대 5배까지 할증요금을 부과하는 '피크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기를 3천kW 이상 사용하는 업체 6천 여 곳은 최대 10%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이게끔 의무화합니다.
이런 고강도 조치들을 통해서 예비전력을 항상 400만kW 이상 확보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인데요, 만에 하나 예비전력이 그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단계별로 비상조치에 들어갑니다.
400만kW 이하는 관심, 300만kW 이하는 주의, 200만kW 이하는 경계, 이렇게 세 단계로 나눠지는데, 특히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공공기관에 강제 단전까지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국민들 역시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으로는 공공기관은 물론, 대형건물은 실내온도 18도에서 20도를 유지해야 하고, 옥외 경관조명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상점들이 문을 열고 난방을 하는 에너지 낭비를 하지 않도록 지자체들이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부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엔, 지하철 운행 횟수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중앙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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