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란꽃을 보는 것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렵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인데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란 꽃이 제주 서귀포 자생지에서 만개해 청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KCTV 김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상효동에 있는 한란 자생지입니다.
붉은빛을 발하는 한란이 고귀한 자태를 뽐냅니다.
한 줄기에 여러송이의 꽃을 피운 모습은 화려하기까지 합니다.
이에 질세라 연두빛 꽃을 피운 한란도 청아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따뜻한 봄에 피는 춘란과 달리 한란은 추위가 시작되는 이맘때쯤 꽃이 핍니다.
8월부터 꽃대가 형성돼서 9월에는 이정도 올라오고 꽃이 피는 것은 10월말부터 핀다.
윤봉택 / 서귀포시 문화재 담당
"8월달 부터 꽃대가 형성되서 9월달 되면 이정도 올라오고 꽃피는것은 10월말부터 핀다."
그러나 그동안 한란 꽃을 보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자생지에 있는 대부분의 한란이 해충 피해를 입어 꽃이 다 피지 못하고 시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예찰과 병해충 방제를 병행하는 공을 들인 결과 올해 일시에 꽃을 피우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란 자생지에서 200촉이 넘게 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꽃을 피운 한란은 첫눈이 내리는 다음달 까지 한 달 정도만 볼 수 있습니다.
노영대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한란 한 촉이 숭례문과 같은 법적지위를 가진다. 정말 귀한 존재다. ”
노영대 /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천연기념물 191호로도 지정돼있는 제주 한란.
청아한 꽃까지 피어나며 고귀함을 더하고 있는 한란은 올해 한란 감상원이 준공되면 내년부터 방문객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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