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기간 히말라야 14좌 등반.
세계최초 산악 그랜드슬램 달성.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박영석 대장, 기억하시나요?
박영석 대장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지 1년이 됐습니다.
최근 단풍이 만발했던 도봉산에서 그를 추모하는 등반대회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홍서윤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산이 좋아 산으로 간 사람 故(고) 박영석 대장이 떠난 지 1년이 됐습니다.
단풍이 곱게 든 서울 도봉산에서 그를 추모하는 등반대회가 열렸습니다.
등반대회에는 박영석 대장의 실종을 안타까워 하는 산악인 천여 명과 장애아동 20명이 참가했습니다.
남기영 / 경기도 용인시
“해마다 뵀는데..이젠 아깝게도. 그 때 우리 경주도 갔었지? 서울 도봉산에서도 가고 했었는데..금년에는 그 분 얼굴을 못 뵈네요..”
희망찾기 등반대회는 故(고)박영석대장이 생전에 장애아동들의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그는 매년 대회를 이끌며 장애아동들과 함께 산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그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그의 빈자리를 대신해 장애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합니다.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대자연에 맞서 꿈을 이뤘던 박영석 대장의 말입니다.
이날 등반대회에 참가한 장애아동들도 박영석 대장처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했습니다.
바람따라 흔들리는 단풍들과 땅에 떨어진 낙엽들이 참가자들의 발길을 가볍게 합니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과 장애아동들이 함께 한 '희망찾기 등반길'.
비록 박영석 대장은 이 길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그가 시작한 '희망의 불'은 앞으로 더욱 불타 오를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캠퍼스리포트 홍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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