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나로호 발사 연기의 주요 원인이었던 어댑터블록 새 부품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발사일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로호 발사 연기의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이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한 어댑터블록이 지난 주말 인천공항에 도착해 국내 통관절차를 거쳐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댑터 블록은 지름과 높이가 40cm 정도의 녹색 원통 모양으로 나로호 발사체 하부와 발사대 사이에 위치한 부품입니다.
로켓 작동에 필요한 헬륨가스를 주입하는 연료공급라인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로우주센터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들도 지난 16일부터 전기시험 등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본격적인 점검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어댑터블록이 들어옴에 따라 이에 대한 점검과 함께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가 이번주에 열려 발사기준일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내일이나 모레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발사 예정일은 28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6일 발사 예정이었던 나로호는 발사 직전 어댑터블록 고무실에 문제가 생겨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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