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아닌 손짓이나 몸짓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수화가 있는데요.
이 수화를 수어라고도 말합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수어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강현선 캠퍼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노래가 시작되자 무대에 오른 네명의 참가자.
손짓으로 섬세한 소통을 시작합니다.
노래제목 '같은 맘으로'처럼 같은 맘으로 딱딱 맞는 '우리는 가족 팀'.
이제 수화는 몸짓, 손짓, 유희의 도구가 아닌 소통 그 자체가 됐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수화를 하는 위스타트 속초마을팀부터 신나는 노래로 호흡을 맞춘 그린 나래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횡성군농아인문해교육팀의 훈훈한 무대까지 관객들은 하나되어 즐깁니다.
이날 경연에서는 농버전 연극으로 신데렐라를 했던 송선규씨에게 대상의 영예가 돌아갔지만 참가자 모두의 얼굴에는 흐뭇함과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이상용 회장 / 한국농아인협회 강원도협회
“수어의 대중화를 통해 시민복지 의식을 함양하고 궁극적으로는 농아인을 비롯한 모든 장애인이 완전하게 참여하는 사회환경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수어 경연대회에는 노래, 연극, 연설 부문에 걸쳐 19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장성호 / '우리는 가족' (금상 수상)
“가족끼리 연습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어서 너무 기쁘고요. 상금을 좋은 곳에 쓸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하루가 된 것 같아요”
김현민 / '바람두리' (화합상 수상)
“올해 처음 참가하게 되었는데 연습이 많이 부족해서 상 받을지 몰랐는데 상 받아서 너무 기쁘고 사람들과 좋은 추억 만든 것 같아서 기뻐요”
이번 행사는 농아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소통의 벽을 허무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강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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