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는 '미스터리 쇼핑' 이란 게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고객을 가장해서 금융사들이 상품을 제대로 팔고 있는 지 살펴보는 '암행조사'를 말하는데요.
금감원이 이 미스터리 쇼핑을 통한 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표윤신 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나와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미스터리 쇼핑, 이번엔 대상이 펀드였다고요.
점검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네, 금융감독원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전문조사기관에 맡겨, 30개 금융사의 600개 점포에 대한 펀드 판매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했는데요.
평균 점수가 76.6점으로 지난해 84.3점보다 7.7점이나 떨어졌습니다.
평가 등급별로 봐도 지난해보다 등급이 오른 회사는 3곳인 반면, 9곳은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점수별로 90점 이상의 우수 등급사는 3곳, 80점대의 양호등급은 12곳, 70점 대의 보통등급은 7곳으로 나타났는데, 국민은행과 동양증권 두 곳은 60점대로 미흡판정을 받았고, 교보증권과 메리츠 종금증권, 한화생명, 한화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증권 이렇게 6곳은 60점이 안 돼 저조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평가 항목별로 보면, 장래성과 단정적 판단 제공과 투자자 이해 확인, 투자자 의사 확인 등은 평균 90점을 넘길 정도로 잘 지켜지고 있었지만, 투자위험과 환매방법에 대한 설명은 각각 67점, 54점으로 가장 안 지켜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미스터리 쇼핑이 실시 시기와 평가 기준을 미리 알리지 않고 했기 때문에, 점수가 크게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미흡이나 저조 등급을 받은 판매사들에 대해 한달 내에 판매 관행 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는 한편, 이행여부를 감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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