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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객 1천만 명 시대···과제는?
등록일 :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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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내일쯤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바야흐로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가 도래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안녕하세요

천만번째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임박한 것 같은데요, 이르면 내일쯤 될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 어떤가요?

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늘부터 목요일 사이에 천만번째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날은 내일인데요, 이를 위해 다양한 축하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천만번째 입국자를 위한 환영식이 인천공항 입국장 등에서 열리고, '관광객 천만 시대 진입 선포식'을 비롯해 다양한 한류스타들의 공연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애초 목표였던 천백만명을 넘은 천13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관광은 굴뚝없는 산업으로 불릴만큼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산업입니다.

세계 각국이 관광객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그래서 인데요, 관광객 천만명 돌파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국가적 경사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다른나라와 비교해봐도 매우 빠르다고 하던데요?

네,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이후 3년만에 외국인 관광객이 무려 3백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12.4%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관광대국인 미국과 중국, 이탈리아가 2.9% 정도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과 비교해보면,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978년 처음으로 백만명을 돌파한 이래 주춤하다가 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91년에는 3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2000년에 5백만명을 돌파했고, 12년만인 올해, 연간 관광객 천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관광객 증가의 일등 공신은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때문 아닐까요?

네, 일본에서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촬영지는 관광코스로 여전히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선풍적인 반응을 얻으며, 외국인들이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해외에서 말춤 플래시몹을 펼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인구 국가인 중국의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도 인접 국가인 우리나라에 호재가 됐습니다.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해 220만명에서 올해 290만명으로 30%나 늘어 일본을 제치고 방한객 1위 국가로 떠올랐습니다.

관광객이 늘어난 만큼 유통업계 매출도 많이 올랐을 것 같은데요?

네, 관광객 증가로 인해 면세점과 백화점 등이 특히 수혜를 입었습니다.

한 면세점의 경우, 올해 관광객은 지난 해보다 27% 증가한 6백만명이 몰렸고,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기간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로 인해 백화점은 중국인 매출이 13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관광객 열 명이 연간 국내에서 소비하는 금액이 평균 만2천6백달러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2천CC급 자동차 한 대를 수출하는 것과 경제적효과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또 수치화되진 않았지만, 최고의 관광명소로 떠오른 명동의 상점들과 남대문 시장 등의 매출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관광대국이 되기 위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있을 텐데요.

네, 숙박시설 부족과 바가지 상술, 운전사의 불친절 등이 단골로 제기되는 불편사항들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수도권에만 총 3만6천여개의 객실이 필요했지만, 공급은 2만8천실에 그쳐 8천실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사측이 숙소를 구하지 못해 사우나에서 묵도록 일정을 짰다가 관광객의 항의를 받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하고, 제품불량이나 환불 거부 등 쇼핑 관련 불편사항을 비롯해 택시의 바가지 요금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까지 호텔 객실 3만8천실, 대체 숙박시설 8천실을 확보하기로 하는 등 관광숙박산업 활성화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정책적인 노력뿐만 아니라관광 선진국에 어울리는 시민의식이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기자,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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