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세 나라가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하기 위한 협상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내년 3~4월 쯤 우리나라에서 1차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중일 통상장관들이 FTA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당초 3국 정상들이 개시를 선언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영토와 역사 문제를 둘러싼 외교 갈등으로 3국 정상회의가 무산되면서, 협상개시 선언은 통상 장관들이 대신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3년 민간 공동연구가 시작된 이후 10년 동안 검토와 준비 작업을 거친 한중일 FTA 체결이 우여곡절 끝에 막을 올리게 됐습니다.
한중일 FTA가 체결된다면 또 하나의 거대한 지역 통합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을 기준으로 세 나라의 GDP 합계는 14조 3천억 달러로, 북미 자유무역협정과 유럽연합의 뒤를 잇는 세계 3위의 시장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세 나라의 경제수준과 이해관계가 다른만큼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중국과 일본이 각각 우리의 1위, 3위 교역 대상국인 점을 감안해 민감분야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협상에 참여한다는 방침입니다.
3국은 이르면 내년 초 1차 협상을 열 예정이며, 상품과 서비스.투자, 기타 규범 분야 등 모든 분야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되 상품 분야는 양자 간 협상을 위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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