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는 아직도 운동화를 신어보지 못한 어린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로 보내자는 나눔축제가 최근 열렸습니다.
조용훈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희망의 나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입니다.
서울시 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과 시민 등 많은 이들이 참가했습니다.
베트남 어린이에게 보내질 운동화에 정성을 다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하얀운동화 위에 색을 입히기 전 밑그림을 그리는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이영일 부장/ 서울시립청소년문화센터
"올 연말 12월쯤에 오늘 그려진 2천여 켤레와 이미 그려져있는 1천 켤레까지 3천여 켤레를 베트남에 있는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정치인·연예인들이 직접 디자인해 보내온 운동화들도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완성된 운동화들은 중앙광장에 무지개빛 형형색색의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권희수 / 서울 방배동
"운동화 그리기를 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고요. (아이들이) 의미를 약간은 아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림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재밌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쪽에 마련된 대형 운동화에는 베트남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보기도 합니다.
김인성/ 서울문화고 디자인과 1학년
"저희가 직접 그린 운동화를 제3국의 친구들에게 전달한다고 하니깐 뜻깊은 것 같아요."
'희망의 운동화'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아프리카 우간다의 소년병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빈곤 청소년 등에게 지금까지 4만 2천여 켤레의 운동화가 전달됐습니다.
직접 만나 전달할순 없지만 본인이 디자인한 운동화를 통해 희망을 선물할수 있었던 이번 나눔축제는 많은 이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 됐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조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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