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앞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우리나라 관광 산업은 빠른 시간에 눈부신 성장을 해 왔는데요.

하지만 진정한 관광 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관광 시장은 저가 단체 관광 중심입니다.

저가 관광은 쇼핑 수수료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낮아지고 대도시로만 관광이 집중되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광 선진국의 길목에 들어선 지금부턴 다양한 상품 개발로 관광 산업의 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최노석 부회장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우리가 고부가 가치를 할 수 있는 크루즈 산업이라던지 의료 관광이라던지 카지노라던지 이런 데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한 사람이 와서 돈을 더 많이 쓸 수 있지 않습니까?"

웨딩 관광과 크루즈 관광, 쇼핑 에어텔 등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품 발굴은 물론, 녹색기후기금 송도 유치를 계기로 비즈니스 관광을 육성해야 한단 목소리가 높습니다.

크고작은 국제 행사를 개최하며 관광객을 유치한 경험이 최근 증가하는 아시아권 기업 회의 시장 개척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단 분석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POP과 드라마를 전통 문화와 결합시킨 K-문화 관광 역시 경쟁력 있는 테마로 꼽힙니다.

대도시를 벗어난 지역 관광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의 90% 이상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관광지에 몰려 있고, 평균 머무르는 기간 7.7일 가운데 4.7일을 서울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 자원을 연결하고 지역의 우수 축제를 널리 알리는 방안이 해결책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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