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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객 1천만 명···'관광대국' 진입
등록일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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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관광객 1천만명 시대의 원동력과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어제였죠? 1천만 번째 관광객 입국현장에 다녀왔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1천만 번째 관광객은 중국인 리팅팅씨였는데요.

행운의 주인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올해 천만 번째로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리팅팅씨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상하이에 거주하며 어머니와 함께 한국으로 관광을 온 리팅팅씨.

평소 좋아하던 한국을 처음 찾자 마자 쏟아진 선물 세례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리팅팅 / 1천만번째 관광객

“평소 엄마와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고 한국 음식과 화장품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여행을 오게 돼 정말 기쁩니다.”

리씨는 여행을 떠나기 전 인터넷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등을 검색해 한국어를 잘 못하는 자신도 정보를 얻는데 불편함이 없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리씨의 입국과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을 환영하는 축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삼면이 바다이고 위로는 북한이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류 열풍과 제도개선 등을 통해 1천만명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2020년 외래 관광객 2천만명을 목표로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네. 앞서 최광식 장관도 잠시 밝히긴 했는데요.

지리적으로 우리나라가 관광산업에 그렇게 유리한 조건은 아니거든요.

한해 1천만명이나 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찾은 원동력, 어디에 있을까요?

네. 무엇보다 최근 세계 속으로 급속하게 퍼진 한류의 영향을 들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우선 그동안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962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은 1만5천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다 1978년에 백만 명이 넘었고 10년 뒤 서울 올림픽과 함께 2백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2000년 5백만을 돌파했고, 2010년 7백만 명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9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연 평균 증가율은 12.4%로 2%대에 그친 관광 대국 미국과 중국, 이탈리아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참 사장 / 한국관광공사

“지난해 외래 관광객 수는 세계 25위 삼면이 바다이고 북한변수가 지속되고 있는 지리적 상황에서 3년간 두 자리 수의 관광객 증가율은 대단한 의의를 가짐”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는 k-pop과 드라마 같은 한류 열풍이 톡톡히 한몫을 했습니다.

아이돌 가수는 물론 월드스타로 거듭난 싸이,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 등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가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 겁니다.

비자제도를 간소화하고 국제회의와 전시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정해 G20 정상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정부의 노력도 빛났습니다.

네.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지만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들이 남아있나요?

네. 무엇보다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관광 시장은 저가 단체 관광 중심입니다.

저가 관광은 쇼핑 수수료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낮아지고 대도시로만 관광이 집중되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광 선진국의 길목에 들어선 지금부턴 다양한 상품 개발로 관광 산업의 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최노석 부회장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우리가 고부가 가치를 할 수 있는 크루즈 산업이라던지 의료 관광이라던지 카지노라던지 이런 데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한 사람이 와서 돈을 더 많이 쓸 수 있지 않습니까?"

또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관광객을 지역 거점으로 분산 시키는 것과 부족한 숙소의 확충 등도 반드시 이뤄야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네. 호재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광객들을 위한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보입니다.

박성욱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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