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를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칼리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UAE 유전 개발 사업 참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원유 매장량 세계 6위의 핵심 산유국 아랍에미리트.
아랍에미리트 초대형 유전 개발에 우리나라의 참여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으로부터 UAE 유전개발 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일단 내년부터 미개발 3개 광구에 대한 본격적인 시추에 들어가 이르면 2014년부터 조기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10억 배럴 규모의 대형 유전 개발 참여도 추진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4년 1월 광구 생산권이 만료되는 대형 육상 유전의 신규 계약 체결을 위해 넉달 전 사전 자격심사 서류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전체 매장량 371억 배럴 가운데 석유공사는 최대 10억 배럴의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비상시에 최대 600만 배럴의 원유를 UAE로부터 우선 구매할 수 있는 사업도 예정대로 추진중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칼리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건설과 에너지, 플랜트,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재 진행중인 한국의 원전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은 칼리파 대통령에게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무궁화 대훈장'을, 모하메드 왕세자에게는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친수했습니다.
이번 순방을 끝으로 임기 중 모든 해외 순방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오늘 밤 서울에 도착합니다.
아부다비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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