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를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현지 '한국형 원전' 착공식에 참석해 "산유국이 원전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선 후보들의 부정적인 원전 공약에도 우려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해림 기자입니다.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킬로미터 떨어진 바라카.
이 곳에서 2009년에 수주한 원전 4기가 우리 기술로 건설됩니다.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헬기 편으로 현장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원전으로 세계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또 산유국이 원전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며, 세계가 놀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순방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도 바라카 원전을 소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순방 기자단 오찬
"우리가 이제 4기를 200억불에 계약을 했고 이제, 이것은 향후 60년간 우리가 서비스를 운영을 해주는데 그 금액이 현가로 계약이 180억 달러입니다"
이 대통령은 향후 UAE의 추가 원전 발주 계획을 언급하며, 다음 정권에서 잘 되게 하는 게 내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선 후보들이 부정적인 원전 공약을 내놓는 데 대해서는 걱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순방 기자단 오찬
"일본이나 프랑스는 아주 매우 속으로 반가워하고 있을 겁니다"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란에 대해서도 선거 때는 그럴 수 있지만, 너무 나가면 기업들에게 불안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와 UAE는 이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원유 공동비축 계약서'와 '의료서비스 협력 양해각서'에도 서명했습니다.
이번 순방을 끝으로 임기 중 모든 해외 순방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오늘 밤 서울에 도착합니다.
아부다비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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