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만 명이 찾는 서울의 노량진 수산시장, 싱싱한 생선과 넉넉한 인심이 자랑이지만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곳곳이 노후화 됐는데요.
다음달에 현대화 사업이 본격 시작됩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은빛 비늘과 바다 내음으로 가득한 곳,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하루 3만명의 인파가 싱싱한 수산물을 찾아오지만, 41년이란 세월의 무게 만큼이나 손봐야 할 곳도 많습니다.
박철수/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한겨울에는 방풍막이 없어 거의 노상에서 노출되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 상인들이 너무 힘들죠."
수산물을 사러 오는 시민들도 불편하긴 매한가지입니다.
박명수/ 서울시 구로동
"미끄러워서 넘어졌어요. 창피해서 혼났죠."
겨울만 되면 패인 바닥 사이에 고인 물이 얼음으로 변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천장은 시멘트가 떨어져 임시방편으로 그물망을 달았습니다.
이런 시설을 보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만 한 해 8억 원.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2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은, 다음 달 착공해 2015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원래 1층에 있던 가공처리장과 활어보관장이 지하로 내려가면서, 지하 2층과 지상 6층으로 복층화됩니다.
문경화 본부장/ 수협중앙회 노량진시장현대화사업본부
"현대화되어 개장하게 되면 시장 경쟁력 강화로 거래물량이 증가하고 가격형성 및 수급조절 기능이 강화될 것입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수산시장은 출하에서 경매, 분산까지 모든 과정이 시장 운영정보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되고, 냉동창고에는 바코드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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