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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도발 한지 2년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장병들은 북한의 재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철통같은 경계를 하고 있는데요.

강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의 기습포격으로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도 대응사격에 나서는 해병대원.

2년 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용감하게 싸운 우리 장병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K9 진지에는 그날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하듯 포탄의 상흔이 남아 있습니다.

'전투 배치' 명령이 떨어지자 신속하게 뛰어가는 장병들.

K9 자주포에 탑승해 포구를 북한 땅 개머리 진지로 돌립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연평도의 밤.

장병들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집니다.

북한의 전투기가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온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20mm 벌컨포가 불을 뿜으며 칠흑같은 어두운 밤하늘을 밝힙니다.

서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장병들은 이처럼 24시간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연평도 포격전 이후 우리 군은 서북도서 방어와 북한군의 위협에 대비해 전력보강 계획을 수립해 화력을 집중 배치하고 훈련을 강화했습니다. 

당시 피격을 당한 서정우 하사의 모자에서 떨어져 나가 박힌 해병대의 상징인 '앵카'.

연평부대원들은 전우를 잃었던 2년 전을 잊지 않으며 오늘도 연평도를 철통같이 지키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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