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의 본 고장 순창에서 장류축제가 열렸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형 프로그램이 많아 성황리에 끝났다고 합니다.
박환영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순창장류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라북도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입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천년의 맛, 전통의 멋, 건강의 꿈'입니다.
올해를 의미하는 2천 12명이 먹을 수 있는 비빕밥 만들기 이벤트입니다.
각종 양념 20여 가지나 들어가 둘레 5m나 되는 대형 그릇에 80㎏짜리 쌀 2가마와 12㎏짜리 고추장 2통, 소고기 200kg를 비롯해 순창에서 나는 특산물 등 20여 가지 각종 양념이 비벼집니다.
이번축제를 위해 제작된 대형주걱이 눈길을 끕니다.
최춘이 / 전북 전주시
"이렇게 큰 비빔밥을 직접 처음 보게 되었는데 크기도 크기지만 얼른 맛보고 싶습니다. 너무 즐거운 축제입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순창장류 축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장류문화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 순창의 대표 브랜드 축제입니다.
8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고추장을 이용한 요리 솜씨를 겨룹니다.
출전팀 가운데 최연소 팀인 대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입니다.
솜씨는 좀 서툴지만 열정만큼은 전문가 못지 않아 보입니다.
고추장요리경연대회는 고추장, 된장, 청국장 등 장(醬)을 이용해 순창 장맛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기획됐습니다.
참석자들의 관심은 뮈니뭐니 해도 세상에서 가장 긴 메주 만들기에 쏠렸습니다.
107m 메주는 건강장수를 상징하는 '100세'와 '7회를 조합한 숫자로 이 거대한 메주를 만들기 위해 400명이 동원됐습니다.
모두가 1시간에 걸쳐 힘을 모아 완성된 메주는 세계 기네스북에 기록인정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조상진 / 경남 거제시
"(오랜만에) 가족들하고 같이 나왔는데 볼거리도 많고 참 좋은 거 같아요"
고추장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도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김기곤 / 순창장류축제 추진위원장
"순창장류축제가 이렇게 전국적으로 관광객이 모여 순창지역의 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된 거 같아 매우 기쁨니다."
매출액은 60억원을 관광객 수는 두배나 되는 30만명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순창장류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들이 늘어 순창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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