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북미지역 연비과장 파문으로 연비 관리가 강화돼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가 연비 측정에 대한 관리 감독을 한층 깐깐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석민 기자입니다.
내년부터 자동차 연비의 사후 관리가 강화되고 결과도 공개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자동차 연비 관리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자동차 제작사의 자체측정을 인정하는 기존의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되, 자체측정 과정과 결과에 대한 관리를 보다 엄격히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연비 측정을 위해 실시하는 자동차 제작사의 주행저항 시험에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겁니다.
또한 현재는 자체측정 방식으로 연비를 신고한 차종은 필요할 때만 공인검증을 실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완성차 단계에서부터 10에서 15%의 차를 무작위로 선정해 의무적으로 검증한다는 방침입니다.
송유종 단장 /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
“현행 연비제도는 자동차 제작사가 시행하는 연비측정시험에 대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이 의무화되어있지 않아서 일부에서 자체측정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사후관리 검증 차량 모델이 전체 판매 모델의 5에서 10%까지 늘어나고, 법규를 바꿔 양산차의 연비 사후측정 결과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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