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북한 군 총참모장에서 해임된 리영호가 반당·반혁명분자로 규정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북한 노동당은 해임 3개월 만에야 당 간부와 주민에게 숙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 노동당이 지난 7월 군 총참모장에서 해임된 리영호를 반당·반혁명 분자로 규정했습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북중 무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노동당이 지난 10월 중순 리영호를 반당·반혁명분자로 결정한 사실을 중견 간부들에게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민에게는 리영호가 군 내부에서 파벌을 만드는 군벌주의에 빠졌고, 부인이 마약 거래에 관여했기 때문에 리영호를 해임한 것으로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영호는 2010년 9월 제3차 당 대표자 회의에서 김정은과 같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원장에 임명되고, 하루 앞서 대장에서 차수로 전격 진급하는 등 김정은 시대 군부 실세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에선 김정은과 나란히 영구차 맨 앞에 등장해 북한 군부의 선두주자임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7월 15일 일요일 이례적으로 소집된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리영호를 전격 해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북한이 리영호 해임 후 3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숙청 이유를 설명한 것은 그의 해임을 둘러싼 변수와 내부 대립 노선 수습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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