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총 49차례 해외 순방을 다녀온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은 외교가 경제이고, 경제가 외교인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라디오인터넷 연설 내용을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10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순방의 성과와 의미를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날로 커지고 있는 아세안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도 아세안을 둘러싸고 주요국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였다며, 우리 정부 역시 지난 2009년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발표한 후,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양국 교역량은 중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면서, 내년에도 우리 경제에 활기를 가져다 줄 곳은 아세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103차 라디오인터넷연설
"무역 2조 달러, 국민소득 3,4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도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은 아주 필수적입니다"
뒤이어 방문한 아랍에미리트 원전 착공식에서 느낀 소회도 밝혔습니다.
2009년에 프랑스를 따돌리고 원전을 수주한 일은 지금도 기적같이 느껴진다며, 착공 버튼을 누르면서 감회가 깊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원전 수주로 얻는 경제적 효과는 어마어마하다며, UAE가 추가로 발주하게 될 원전 수주를 위해 이미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103차 라디오인터넷연설
"이미 프랑스와 일본 등의 최대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다시 한번 UAE를 방문한 것도 바로 그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코리아가 된 지금 우리는 외교가 경제이고 경제가 외교인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물론 장관들도 외국과 협력을 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며, 지난 5년간 마흔아홉번이나 해외에 나간 것도 그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103차 라디오인터넷연설
"우리 정부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다음 정부에서도 '더 큰 대한민국'으로 뻗어나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를 언급하며 희생 장병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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