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대학신입생들이 중심이 된 형사 모의재판이 열렸습니다.
모의재판에서 심리한 사건은 최근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한 수원 오원춘 살인 사건을 재구성한 것이라 하는데요.
정구민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형사 모의법정이 열리고 있는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블랙홀입니다.
법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앳된 얼굴이 아주 당당하고 의젓해 보입니다.
실제 법정에서 볼 수 있는 검사, 변호사, 피고 등을 맡은 사람들은 모두 1학년 학생들입니다.
석희태 교수 / 경기대학교 법과대학
"법학을 갓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이 그 이론을 어떻게 현실에 적용하는가를 체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1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배역이 짜여집니다."
모의 재판서 심리할 사건은 오원춘 수원 살인사건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살인사건 과정이 재연됩니다.
코믹스런 재연 행동에 관객들의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이어 검사와 변호사 역할을 맡은 대학생들이 긴장감 넘치는 대립 상황을 연출합니다.
이은지 / 서울 이화여고 1학년
"제 꿈이 검사였는데 이번 경기대학교 모의법정을 보고나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재판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박현지 변호사역 / 경기대학교 법학과 신입생
"꿈이 변호사인데 모의 법정을 직접 해보면서 그 꿈에 한발짝 내딛은 것 같습니다."
이번 모의 재판은 비록 어설프고 실수 또한 많았지만 형사재판의 기획과 연출 등 모든 과정을 신입생들이 해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300여명의 방청객 앞에서 2시간에 걸쳐 치뤄진 형사 모의재판.
법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신입생들과 법조인을 꿈꾸는 법학 스터디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그들의 꿈을 더 키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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