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나 미국에 여행을 가면 허공에 전선을 가설하지 않고도 전차가 자동차와 함께 도로를 달리는 모습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충전식 노면전차를 곧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강석민 기자입니다.
휘장을 내리자, 국내 첫 무가선 트램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선로 위를 미끄러지듯 등장합니다.
도로 위에 설치된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노면전차인 무가선 트램은 세계 최대 용량의 전지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25km 이상 주행할 수 있습니다.
시승 결과 쇳소리가 나는 지하철과 달리, 소음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또한 계단이 있는 버스와는 달리 차체 바닥이 지면에서 35cm 이하 높이라서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무가선 트램은 별도의 역사 없이 간단한 이정표만으로도 운행이 가능하고 건설비도 고가 경정철의 50%만으로도 구축이 가능합니다.
전세계 150여 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기존 방식의 트램과 달리, 고압 가선이 없어 도시 미관에도 좋습니다.
장영규 상무/ 현대로템
“선로의 영향이 없이 무가선으로 25km를 달릴 수 있도록 계획되고 준비된 차입니다. 친환경적으로 도로측면에서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정차할 때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할 수 있으며, 급커브에서도 운행이 가능해 도심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홍순만 원장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내년부터는 무선으로 급전을 받아 가는 방식으로 내년초에는 테스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가선 트램은 오송 전용시험선에서 2015년 말까지 6만km 시험 주행을 거친 뒤 전국적으로 실용화할 계획으로, 대구와 부산에 가장 먼저 설치될 예정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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