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하면 신당동, 추어탕 하면 남원, 이처럼 특정 음식을 생각할 때 연상되는 지역이 있죠.
정부가 이들지역을 음식테마거리로 선정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떡볶이가 먹고 싶을때면 생각나는 곳, 서울 신당동 떡볶이 거리입니다.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떡볶이가 평일 점심식사 대용으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지승우 (서울시 종암동)
“떡볶이 하면 왠지 신당동이 생각나요. 떡볶이 하면 여기니깐 여기로 자주 먹으러 와요.”
떡볶이가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떡볶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을 위한 메뉴판을 별도로 만들고 주문도 원하는 입맛에 맞춰 따로 받고 있습니다.
김영신 ('ㅈ'떡볶이 사장)
“외국인들도 다 입맛이 다른데 입맛을 다 알고 있거든요. 취향대로 맞춰주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에요.”
지난해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절반 가량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음식을 꼽았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대표 음식테마거리를 선정했습니다.
서울 신당동 떡볶이와 전북 남원추어탕, 대구 안지랑 곱창골목, 강원 초당두부 등 모두 5개 거리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는 이번 음식테마거리 선정으로 외국어 서비스와 테마음식 브랜드를 강화하고 연계 관광 테마 상품도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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