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새 헌법 선언문에 대한 법원 심리가 예정돼, 대규모 시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진전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새로운 것은 전혀 없다면서 지금까지 접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소문과 언론 보도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성명 내용을 환기시켰습니다.
북한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추가적인 발사도 진행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우리 정부 당국이 첩보위성 사진 등을 근거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과는 다른 반응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무르시 대통령이 사법부 의회 해산권을 제한하고 대통령 권한 강화를 발표하면서, 이집트 전역에선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판사와 검사들은 집단 반발해 파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 행정법원은 무르시 대통령의 새 헌번 선언문을 상대로 한 소송사건의 심리를 다음 달 4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은 법률가와 활동가들이 새 헌법선언문을 반대해 제기한 것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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