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 막걸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막걸리 엑스포 현장을 박한송 캠퍼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막걸리를 상품으로 내건 게임이 한창입니다.
번번히 막걸리를 따내지 못하는 딸들을 대신해 이번엔 어머니가 나서 봅니다.
이 곳은 막걸리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엑스포 전시장입니다.
신복진 / 강남구 역삼동
"딸들이랑 가족끼리 나왔는데 즐겁고 재미있고 막걸리도 먹고 즐거웠어요."
올 해로 세번째를 맞는 막걸리 엑스포는 쌀 잉여 문제 해결과 우리 나라 술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막걸리 엑스포에는 전국에서 100개 업체가 참가해 모두 250개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막걸리들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의 용기들에 담긴 막걸리들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채로운 한국 전통술들을 무료로 먹어보기 위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많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마이클 페이 / 주한 미대사관
"한국에 4년째 살고 있어서 한국 술들에 익숙합니다. 막걸리는 맛있는 것 같고요. 특히 한국인들이 스포츠를 한 뒤에 막걸리를 즐기는 문화가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에다아키코 / 일본 관광객
"맛이 좀 부드럽고 여자분들이 먹기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이번 행사는 무료 시음과 다양한 게임 등을 통해 막걸리의 주 소비층인 청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을 상대로 막걸리의 맛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박찬용 / (주)구암농산 영업이사
"판매이익보다는 사실 잠도 못자고, 인건비 재료비 다 손해입니다. 그래도 따지고 보면 손해가 아니고 우리 물건을 그만큼 알렸으니까 그 것으로 만족합니다."
하지만 이번 막걸리엑스포엔 9만명의 인파가 몰렸던 작년에 비해 관람객 수가 기대치에 못미쳤습니다.
우리 술 막걸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들을 좀더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한송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