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은 남녀의 사랑과 이별, 한을 애틋한 가락에 실어 부르던 정선아리랑의 발상진데요.
다음달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두고 정선군이 아리랑의 기반을 새롭게 다지고 있습니다.
YBN 영서방송 신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랑과 이별, 한이 담겨 있는 애절한 노래..정선 아리랑.
강원도 무형문화제 1호인 정선아리랑은 정선군의 자부심이자 자랑입니다.
그래서 다음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대한 정선군민의 기대감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기금 1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정선장학회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일부 운영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좋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도단위이상 공공기관에서 주관한 정선아리랑 관련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한 후 대학교 관련 학과에 입학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승준 / 정선군수
“국악을 한다는 것이 현실하고 경제적인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리랑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이 줄어드는 것이 걱정되는 부분이기 때문에...정선아리랑의 발전을 위해 관련 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에 대해서도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정선군은 13년째 운영해 온 정선아리랑 극을 세계화에 맞게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습니다.
아리랑을 전승해서 공연을 하고 있는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비상임 단원으로 운영하는 것을 부분적으로 상임단원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13년째 무료공연을 해온 방식에서 벗어나 유료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선아리랑을 전승, 보전할 인재 육성과 콘텐트 다변화..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준비하는 정선군이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YBN뉴스 신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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